Tokyo/생활

[일본생활] NBA Japan game! 커리 만나고 왔습니다 (영상추가)

SenJ 2022. 9. 30. 19:4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가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어제 일본에 방문했습니다. 운 좋게 티켓은 구해놓고서 바로 이번 주말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 문득 이제쯤 일본에 오려나?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딱 그시간에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더라구요.

트위터에서 즐기는 ゴールデンステイト ウォリアーズ

“初来日となる #クレイ・トンプソン 選手もファンの前に姿を現しました🏀🇯🇵🗼 #ウォリアーズ #ウォリアーズ来日 #NBAJapan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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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는데 생각보다 팬들도 많이 없고 팬서비스도 좋아서 출국장에 가기만 했어도 사인받을 수 있었을텐데후회를 하며 어제 남은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무조건 도쿄 어딘가에 출몰(?)할것이므로 트위터를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올라온 사진이..

트위터에서 즐기는 ゴールデンステイト ウォリアーズ

“東京タワーと #ウォリアーズ🏀🗼 #ウォリアーズ来日 #NBAJapan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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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그리고 다음 올라온 영상이 연습영상.

트위터에서 즐기는 ゴールデンステイト ウォリアーズ

“来日翌日にもかかわらずキレッキレの動きを見せた #ステフィン・カリー 選手🏀🗼🇯🇵 #ウォリアーズ #ウォリアーズ来日 #NBAJapan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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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트윗들을 종합한 결과 미나토구에서 이동하고 있었고, 주변 체육관을 검색해보니 연습할만한 체육관은 미나토구스포츠센터 하나뿐인데다 영상과 사진을 비교해보니 여기다 싶어 일단은 출발했습니다.


스포츠센터에 도착하니 잘못왔나 싶을정도로 썰렁하여 이곳저곳 둘러보는데 목에 NBA RAKUTEN 줄을 걸고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을 발견. 잘 왔구나 싶어서 접수처에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니 비공개라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보니 후문쪽에 사람들이 집결해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도 한번 줄서봤습니다. 사람이 얼마 없어 그닥 경쟁은 없었습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워리어스 팀 코치들과 선수들이 차례로 나왔습니다.

가장 먼저나온 커감독님

사과를 우적우적 씹어먹으며 나와주신 커감독님

앳킨슨 코치

쿨하게 손흔들며 버스타더니 다시 내려와 사인해준 클레이 탐슨. 바로 앞에까지 왔었는데 사인을 받으려다 실패한 바람에, 결국 사진도 가까이서 못찍었네요

코앞의 조던 풀. 사인하다가 한번씩 포즈를 잡아줘서 같이 찍고싶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실패했습니다.,끝나고 옆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조던 풀이 닌자를 좋아해서 닌자 젤리? 를 주니까 둘이서만 셀카를 찍어줬다고 하네요. (부럽..)

거의 마지막으로 등장한 커리. 사람들이 흥분하자 캄다운 하라며 손짓해줍니다. (이거 눈마주친거 맞죠?)

바로 코앞의 커리!! 저는 성덕입니다

루니, 그린, 와이즈먼, 쿠밍가, 무디 등등 다른 선수들도 가까이서 보고 싶었으나 연습이 끝나고 지쳐서인지 한번씩 손을 흔들어주고 탑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리빙스턴도 봤는데 마른체형이라 그런지 엄청 커보였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사인을 받으러 나가보았는데 커리(아래)와 커감독(위)님의 사인을 수확했습니다. 다들 연습을 마치고 꽤나 지쳐있는게 눈에 보일정도였는데 웃으면서 대화도 해주고 사인도 해주다보니 팬서비스가 정말로 좋다고 느꼈고, 스타를 만나기 위해서 막무가내로 찾아가서 기다리거나 몸싸움할거라고 생각도 못해봤는데 해보니까 다들 이맛에 팬질하나 봅니다. 얼마 기다리지도 않고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내일 경기는 티비로 시청하고 일요일에는 직관하고 다시 한번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은 별거없지만 추가해볼게요. 소리주의(내 목소리 아님)

손흔들어주는 탐슨
와이즈먼 역시 겁나 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