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러브 이즈 블라인드를 세 편 연달아서 정주행했다. 러브 이즈 블라인드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않은채 대화만으로 결혼 상대를 찾아 프로포즈하고 승낙을 받으면 서로를 처음 만나게 되며 그 후 한달 뒤 결혼식을 올리는 포맷이다. 전형적인 연애 버라이어티 포맷이겠거니 싶어서 스킵했었는데 우연찮은 기회로 일본편을 보고 다른 사람들의 연애, 그것도 결혼까지의 과정을 보는 것이 재밌어서 보다보니 미국편까지 순식간에 연달아서 시청했다. 일본, 미국편 순으로 보면서 이게 같은 프로그램이 맞나? 싶을정도로 문화적 차이를 느끼며, 유교걸, 유교보이 밈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다. 일본편은 라면사리라면 미국 시즌1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시즌 2는 핵불닭볶음면의 맛이었다. 프로그램 포맷상 커플매칭 이전에 여러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