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생활

[일본생활 #3] 일본에서 이사하기 (1) 마음에 드는 집 찾기 (요약有)

SenJ 2022. 9. 1. 01:14

요약

1. 나이켄 예약 이외에 마음에 드는 집이 있다며 메일로 정보를 보내놓기.

2. 유동인구 많은 곳의 부동산은 NG

3. 어플리케이션에서 부동산 정보 비교해보기.

4. 어느 부동산이 좋은지 모르겠으면 면허정보를 살펴보기

최근 1년 사이에 이사 3번 경험자로서 일본에서 부동산을 찾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한다. 일본에서 집을 구할때는 가장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으로는 Suumo / Homes 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여 해당 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일본 부동산을 조금만 검색해봐도 알겠지만 어느 부동산 점포에 가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던 볼 수 있는 정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매물의 정보가 1차 부동산 총합관리 사이트에 등록이 되고, 이를 모든 부동산 점포에서 조회해서 Suumo나 homes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품을 팔아도 정보가 크게 달라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조금의 차이는 있을 수 있기에 아래의 팁을 준비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았으면 해당 관리점포에 연락하여 나이켄 예약을 하자. 집을 나이켄(内見)하는 것은 부동산 점포에서 - 해당 부동산 관리회사간의 확인이 다시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예약한 집 외에도 마음에 드는 집을 몇 개 골라서 메일로 미리 보내 놓는 것이 좋다. 아니면 부동산 점포에 도착했을 때 예약한 집을 보는 겸에 다른 집들도 한번 알아보자고 하는데 그 때 보고 온게 있다고 하면서 찜해 놓은 것들을 보여주면 시간단축이 가능하다. 그렇게 하더라도 한번 부동산 방문에 최소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은 소모되기 때문에 몇군데나 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도쿄에서 부동산을 선택할 때는 신주쿠에 위치한 부동산은 되도록이면 피하기를 권한다. 신주쿠의 부동산 두 곳을 들려봤지만 점포 분위기와 직원들의 태도가 신주쿠의 이미지에 부합한다(편견) 먼저 가본 곳은 언제든지 점포접고 뜨려면 1시간이면 정리될 듯한 분위기의 사무실 내부에,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도 외진데 점포 앞 복도도 밝지 않아 꽤나 무서운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너저분한 느낌의 내부와 어디선가 느껴지는 담배쩐내가 심하게 나서 설명 듣는 시간 내내 불편했다. 사무실 분위기는 양반인게, 두 부동산에서 만난 담당 직원을 포함하여 옆에서 상담하고 있는 직원들의 언행은 우리나라의 폰팔이들을 연상시켰다. 그리고 관심이 가는 물건의 나이켄이 가능하다고 해서 갔는데 도착해서 앉으니 말을 빙빙 둘리며 다른 물건을 계속 안내하는 등 이외에도 최악의 서비스를 경험을 했다. 더 최악은 지금 사는 집을 요청했을 때 집주인에게 전화하더니 (연기였을 가능성 있음) '지금 공무원이 예약을 걸려고(?) 생각중이고 외국인은 안된다'고 전달받았다고 하여 사무실을 나오자마자 이번에 계약한 부동산(집이랑 가까움)에 가서 요청하니 바로 계약을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부동산을 고를 때는 신주쿠(거주인구 없이 붐비는 지역) 은 NG, 해당 부동산에 가장 가까이 위치한 부동산에서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부동산은 현재 집주인이 직접 관리도 맡긴지라 이전 집이랑 겹치는 시기의 월세를 깎아주는 등 일이 꽤나 수월하게 풀렸다.

 

그리고 취급 부동산 점포가 한 개인 경우도 있지만 여러개인 경우에는 부동산에 따라서 다소 레킨의 금액이 다른 경우가 있다. Suumo에서 찾아볼 때 아래와 같이 부동산 회사 선택을 클릭하여 한번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보다보면 기재 사진의 수가 다른 경우도 있으니 추가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만약에 다 똑같다 하면 부동산의 구글맵에서 검색하여 별점도 살펴보고, 면허정보도 살펴보자. 괄호안에 들어간 숫자는 5년에 1씩 증가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오랜기간동안 운영되었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담당해주는 직원이 중년의 아저씨라면 꽤나 신뢰도가 높아진다. 세 번 이사를 하면서 여러 직원들을 만나봤지만 결국 아저씨들이 더 친절하고 대충 조건을 이야기하면 원하는 집을 쭉쭉 찾아서 보여줬다. 이게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인가.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집을 찾는 방법으로 다음 글에서는 대표적인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꽤나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일본생활 #3] 일본에서 이사하기(2) 업계전용 사이트 알려주는 앱

이전글에서 집을 찾는 대략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대표적인 suumo, homes가 아닌 부동산 업계사람들만 보는 페이지에서 집을 찾아서 알려주는, 해당 페이지 접속권한을 받을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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